겸업 금지 규정 읽는 법, 취업규칙에서 찾을 문장 6개
겸업 금지는 회사마다 문장이 달라서 「우리 회사는 된다, 안 된다」를 남이 대신 말해 줄 수 없어요. 취업규칙에서 찾을 문장 6개와 각각 무엇을 묻는지 정리했어요. 공무원·교원은 법이 따로 있어요.
from. 칼퇴부업 편집부
겸업 금지는 회사마다 문장이 달라서 「우리 회사는 된다, 안 된다」를 남이 대신 말해 줄 수 없어요. 취업규칙에서 찾을 문장 6개와 각각 무엇을 묻는지 정리했어요. 공무원·교원은 법이 따로 있어요.
남이 대신 판단해 줄 수 없는 이유
「직장인 부업 괜찮나요」에 대한 답은 회사마다 달라요. 겸업을 어떻게 막는지는 각 회사 취업규칙에 적혀 있고, 문장 하나로 뜻이 크게 바뀌어요. 그래서 이 글은 판단 대신 읽는 방법을 적었어요.
취업규칙은 사내 인트라넷이나 인사 담당 부서에서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아요. 문서를 열면 「겸업」「겸직」「영리」로 먼저 찾아보세요. 아래 6개 문장은 그때 걸리는 표현들이에요.
금지인지 승인제인지부터
가장 먼저 가를 건 이 조항이 전면 금지인지, 승인을 받으면 되는 구조인지예요. 「회사의 승인 없이」라는 말이 있으면 승인제예요. 그다음에는 누구에게, 어떤 양식으로, 얼마 안에 답을 받는지를 찾아요. 승인 절차가 적혀 있지 않다면 인사 담당 부서에 물어보는 게 가장 빨라요. 묻는 것 자체가 걱정된다면 이 문서를 먼저 다 읽고 질문을 하나로 좁혀 가요.
근무시간 밖까지 막는지
「근무시간 중」 다른 일을 하지 말라는 문장과 「근무시간 외에도」 하지 말라는 문장은 무게가 달라요. 퇴근후 부업을 하려는 사람에게는 이 차이가 가장 커요. 법원 판례와 고용노동부 행정해석은 회사 질서나 업무에 지장이 없는 근무시간 외 겸직까지 전면 금지하는 건 부당하다고 봐요. 다만 이 두 근거는 저희가 원문을 직접 보지 못한 2차 출처예요. 우리 회사 조항이 어떻게 적혀 있는지가 먼저예요.
경쟁 업종과 회사 이름
많은 취업규칙이 같은 업종이나 경쟁 업체 일을 따로 적어 막아요. 다니는 회사와 업종이 다른 부업이라면 이 조항에는 걸리지 않을 수 있어요. 회사 명예나 신용을 언급하는 조항도 읽어요. 부업 활동에서 회사 이름이나 직함을 드러내는지가 여기에 걸리기 쉬워요. 개인 브랜드로 하는 일이라면 회사 이름은 빼 두는 편이 깔끔해요.
공무원·교원은 법이 따로 있어요
공무원은 취업규칙이 아니라 법이 기준이에요.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 모두 공무 외 영리 업무를 할 수 없고, 다른 직무를 겸하려면 소속 기관장의 허가를 받아야 해요. 국공립학교 교원에게도 같은 규정이 적용돼요. 허가는 담당 직무 수행에 지장이 없는 경우에만 나와요. 유튜브 같은 개인방송은 수익창출 요건을 채운 뒤 계속하려면 겸직허가를 받아야 하고 허가는 1년 단위라는 지침이 있어요. 2020년 지침 기준이라 지금 기준은 소속 기관에 확인해요.
인사 담당 부서에 묻는 문장
조항을 읽어도 애매한 부분이 남으면 물어보는 게 빨라요. 질문은 짧고 구체적인 편이 답을 받기 쉬워요. 「퇴근 후 주말에 우리 회사와 다른 업종의 일을 하려면 승인 대상인가요」처럼, 시간대와 업종을 같이 적어요. 「부업해도 되나요」처럼 넓게 물으면 넓은 답이 돌아와요. 넓은 답은 대개 「안 하는 게 좋다」예요. 내 부업이 어떤 조항에 걸릴지 먼저 골라서 그 조항만 물어보세요.
답은 메일이나 메신저처럼 기록이 남는 방식으로 받아 두면 좋아요. 담당자가 바뀌어도 언제 무엇을 물었는지 남아요. 승인을 받았다면 승인 범위도 같이 적어 둬요. 나중에 일의 형태가 바뀌면 그 범위를 넘는지 다시 봐야 하거든요.
취업규칙을 찾지 못했다면
작은 회사는 취업규칙을 찾기 어렵거나, 근로계약서에 겸업 문장이 따로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어요. 근로계약서를 다시 꺼내 「겸업」「겸직」「영리」를 찾아보세요. 계약서에 없고 취업규칙도 찾지 못했다면 인사 담당자에게 취업규칙을 볼 수 있는지부터 물어요. 입사할 때 서명한 서약서에 겸업 문장이 들어가 있기도 해요. 보안 서약서나 겸업 서약서 같은 이름이에요. 이 문서들도 위 6개 문장을 같은 방법으로 찾아 읽으면 돼요. 문장이 어디에 있든 읽는 순서는 같아요.
읽고 나서 할 일
6개 문장을 찾았으면 한 장에 옮겨 적어요. 승인제인지, 근무시간 밖도 막는지, 업종 제한이 있는지. 이 세 칸만 채우면 내 부업이 어디에 걸리는지 대부분 보여요.
조항을 다 읽었는데도 걸리는 문장이 없다면, 그 사실도 메모해 두세요. 언제 어느 판의 취업규칙을 읽었는지 적어 두면 나중에 규칙이 바뀌었을 때 비교할 수 있어요. 규칙은 개정되기도 하니까요. 개정 공지가 오면 그때 6개 문장을 다시 찾아보면 돼요.
여러분 회사 취업규칙에는 이 6개 중 어떤 문장이 들어 있었나요?
취업규칙에서 찾을 문장 6개
- 「회사의 승인 없이 다른 직무에 종사할 수 없다」금지가 아니라 승인제예요. 누구에게 어떻게 승인을 받는지 조항을 이어서 찾아요
-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돈을 받는 일만 대상인지, 무보수 활동까지 포함하는지 갈라 읽어요
- 「근무시간 중」 또는 「근무시간 외」근무시간 중 겸업만 막는 문장인지, 퇴근 뒤까지 막는 문장인지가 가장 큰 차이예요
- 「경쟁 업체」「동종 업종」같은 업종 일만 막는 조항이면 다른 업종 부업은 이 조항에 걸리지 않을 수 있어요
- 「회사의 명예나 신용」부업 내용이 회사 이름과 엮이는지 봐요. 회사 이름을 드러내는 활동이 문제가 되기 쉬워요
- 징계 조항의 「겸업」 항목어기면 어떤 징계로 이어지는지 적혀 있어요. 승인 절차와 같이 읽어야 무게를 알 수 있어요
근거
- 겸업· 민간 기업 근로자· 2차 출처법원 판례는 회사 질서나 업무에 지장이 없는 겸직까지 회사가 전면적·포괄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본다.서울행정법원 2001. 7. 24. 선고 2001구7465 판결
- 겸업· 민간 기업 근로자· 2차 출처고용노동부 2017년 행정해석은 근무시간 외 겸직을 회사 질서나 업무에 지장이 없는데도 전면 금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본다.고용노동부 행정해석(2017)
- 겸업· 국가공무원국가공무원은 공무 외에 영리 업무에 종사할 수 없고, 다른 직무를 겸하려면 소속 기관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국가공무원법 제64조
- 겸업· 지방공무원지방공무원도 공무 외 영리 업무가 금지되고, 다른 직무를 겸하려면 소속 기관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지방공무원법 제56조
- 겸업· 국공립 교원(교육공무원)국공립학교 교원(교육공무원)에게도 국가공무원법 제64조의 영리 업무 금지와 겸직 허가 규정이 그대로 적용된다.교육공무원법 제2조·제53조 제5항
- 겸업· 국가공무원공무원의 겸직 허가는 담당 직무 수행에 지장이 없는 경우에만 나온다.국가공무원 복무규정 제26조 제2항
- 겸업· 공무원· 2차 출처공무원이 인터넷 개인방송으로 플랫폼의 수익창출 요건(유튜브는 구독자 1,000명·연간 재생시간 4,000시간)을 채운 뒤 계속 활동하려면 겸직허가를 받아야 하고, 허가는 1년 단위다(2020년 지침 기준).인사혁신처 공무원 인터넷 개인방송 활동 지침
법 · 숫자는 공식 출처로 확인한 사전(소개 페이지에 전부 공개)에 있는 것만 썼어요. 사전에 없는 해석은 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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